쿠드 인터랙티브는 사람과 호흡하는 스마트 인터랙션 테이블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으로서 ‘평범한 테이블이 아닌 스마트한 테이블’을 목표로 뛰고 있는 팀이다. 지난달 7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킨텍스에서 열린 ‘2013 전자정보통신산업대전’에서 막 돌아온 김성은 대표와 최원섭 기술영업팀장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쿠드 인터랙티브에 대한 간략한 소개를 부탁드린다
김 대표 : 쿠드인터랙티브는 스마트 인터렉션 게임테이블, 교육테이블, 상품 구매 테이블 등과 같이 게임이면 게임, 교육이면 교육, 용도에 맞게 특화된 독특한 인터렉션 테이블을 만드는 회사이다. 개개인이 가진 스마트폰과 연동할 수 있는 스마트 테이블로서 한마디로 ‘복합문화공간을 위한 스마트 프로덕트 테이블‘ 이라고 할 수 있다. 현재 쿠드인터랙티브는 하드웨어 개발팀, 소프트웨어 개발팀, 경영팀 이렇게 세개 팀으로 구성되어 제품 개발 중에 있다.
지난주에 있었던 킨텍스 전시회는 잘 마무리가 되었는지?
최 팀장 : 관심을 가져주신 분이 많아서 덕분에 전시회는 잘 마무리되고 어느정도 원하는 부분도 얻을 수 있었다. 이번 전시회에 참가하면서 세웠던 목표 중 하나는 고객층이 아이템을 보고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파악하는 것이었다. 전시회 기간 중 공휴일이 있어 가족단위의 관람객들이 많이 오셨는데 디자인과 게임 방법 등 우리 아이템에 대한 다양한 반응과 관심을 주셔서 즐겁고 뜻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그 외에도 외국인 관람객, 프랜차이즈 관계자, 투자자들로부터의 피드백을 통해 많은 정보를 얻었다.
스마트 테이블을 고안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지?
김 대표 : 사람들이 모이는 곳, 커피숍과 같이 ‘쉼’을 얻을 수 있는 곳에는 항상 테이블이 있다. 하지만 우리는 더 진화한 테이블의 모습을 상상했다. 제일 먼저 생각한 것은 감성적인 디자인이었고 그다음이 스마트 기술의 접목이었는데, 이를 통해 사람들에게 기존에 경험하지 못한 다양한 활동과 즐거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최 팀장 : 우리의 테이블이 놓여짐에 따라 공간 전체의 분위기를 바꿀 수 있고, 이를 통해 사람들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 복합 공간 및 문화를 만들고자 한다. 평범한 공간을 특별한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고 그 공간 안에서만 겪을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우리 아이템의 장점이다.
김 대표 : 진정한 융합의 시대가 왔다고 본다. 감성적인 디자인과 기술 간의 융합을 통해 함께 하는 공간에 있는 사람들을 더 즐겁게 만들어주는 아이템을 개발하는 것이 우리 쿠드인터랙티브의 사명이다. 현재 ‘이터테인먼트(Eat +entertainment)테이블’, ‘에듀테인먼트(Edu +Entertainment)테이블’처럼 상품마다 각각의 컨셉별로 상황과 공간에 맞는 테이블을 개발하고 있다.
현재에 오기까지 겪었던 재밌는 에피소드나 난관에 부딪혔던 경험은 없는가?
김 대표 : 스마트 프로덕트 창업경진대회에 출품한 테이블인 ‘주루마불&드렁큰샷‘은 술자리에서 사용하는 테이블이었기 때문에 심사위원이나 다른 참가자분들이 사행성이 있는 아이템으로 봤던 기억이 있다. 그리고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두 가지를 한꺼번에 개발해야 하는 점도 큰 어려움 중 하나였다. 유능한 창업멤버들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연구 개발을 진행하여 현재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다.
개발 언어로 HTML5를 선택한 이유가 있는가?
최 팀장 : 서비스 개발에서 가장 어려운 점 중 하나가 하나의 어플을 개발하는데 다양한 디바이스별로 개발이 들어가야 한다는 점인데, HTML5는 웹브라우저만 있으면 실행 가능한 웹기반 언어이고 우리 테이블에 적용하는 M2M(사물이동통신)에서도 적절한 언어라서 선택하게 되었다.
김 대표 : 덧붙이면 QC4기술( 로봇기술, LED기술, WOT, HTML5)이 우리의 스마트 테이블에 적용된 기술이라고 보면 된다.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비전과 연말까지의 활동계획을 이야기해달라
김 대표 : 국내 최고의 인터렉션 테이블 제작 회사로 성장하는 것이 우리의 비전이다. 연말까지의 계획으로는 올해 1월부터 개발해온 프로토타입 테이블로 투자 유치를 목표로 두고 있고 T-stars(SBA 주최), 슈퍼스타V 결선 참가(창업진흥원 주최), 스마트 벤처창업학교 졸업(창업진흥원, 경북대학교, 미래창조과학부), 2014년 1월 라스베가스 CES에 아이템 출품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앞으로도 계속 지켜봐주시면 감사하겠다.
글 : 송문혁(벤처스퀘어 스타트업 기자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