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피디입니다. 6월이 시작되었습니다. 한 주 사이에 날씨가 엄청 더워졌죠? 여러분의 사무실 에어컨이 안녕하기를 기원하면서, 6월 첫주 노동요 추천 시작합니다!
1. [Come Away With Me], Norah Jones
Don’t Know Why 로 혜성같이 등장해서 어쩐지 이 앨범 이후로는 하락세를 걷고 있는 듯한 노라 누나의 2002년 첫 앨범입니다. 아직까지도 저는 이 앨범이 제일 좋더라구요.
- Don`t Know Why
- Seven Years
- Cold Cold Heart
- Feelin` The Same Way
- Come Away With Me
- Shoot The Moon
- Turn Me On
- Lonestar
- I`ve Got To See You Again
- Painter Song
- One Flight Down
- Nightingale
- The Long Day Is Over
- The Nearness Of You
제목들이 다 로맨틱하죠? 라이브 한 곡 듣고 갑시다.
http://youtu.be/Ff9ItBgswq0
2. [Coexist], The XX
예술가들이 야간작업할 때 가장 즐겨듣는다는 아티스트, The XX 입니다. 야근할 때 좋아요!
- Angels
- Chained
- Fiction
- Try
- Reunion
- Sunset
- Missing
- Tides
- Unfold
- Swept Away
- Our Song
집중이 참 잘 된다니까요.
3. [21], Adele
앨범 이름을 자신의 나이로 대체하는 어린 팝스타 아델입니다. 어리다고 무시할 게 아닙니다. 빌보드 1위는 우습게 드나들고 그래미에서도 엄청 이쁨받고 있죠. 노래야 말 할 것도 없구요. 이 앨범이 2011년에 발매되었으니까 지금은 24살이겠네요. 다음 정규앨범 제목이 궁금해집니다.
- Rolling In The Deep
- Rumour Has It
- Turning Tables
- Don`t You Remember
- Set Fire To The Rain
- He Won`t Go
- Take It All
- I`ll Be Waiting
- One And Only
- Lovesong
- Someone Like You
21살짜리라고는 믿어지지 않는 목소리입니다. 라이브 한 곡 듣고 가시죠.
4. [Hopes And Fears], Keane
킨의 데뷔 앨범, 무려 2004년에 나온 앨범입니다. 브릿팝의 교과서라고 불릴 만큼 많은 사람들이 사랑하는 앨범이죠. 특히 이 앨범에 실린 Somewhere Only We Know는 미국 뮤지컬 드라마 Glee에서 리메이크하기도 했구요, 작년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Lily Allen 이 잔잔하게 리메이크하기도 했습니다.
- Somewhere Only We Know
- This Is The Last Time
- Bend & Break
- We Might As Well Be Strangers
- Everybody`s Changing
- Your Eyes Open
- She Has No Time
- Can`t Stop Now
- Sunshine
- Untitled 1
- Bedshaped
브릿팝을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정말 보석같은 앨범입니다.
5. [Random Access Memories], Daft Punk
이제는 일렉트로닉계의 전설이라고 불러도 무방할 프랑스 출신의 두 DJ, Daft Punk 입니다. 지난 그래미에서 올해의 레코드와 올해의 앨범을 동시에 거머쥔 어마어마한 앨범입니다.
- Give Life Back To Music (Feat. Nile Rodgers)
- The Game Of Love
- Giorgio By Moroder (Feat. Giorgio Moroder)
- Within (Feat. Chilly Gonzales)
- Instant Crush (Feat. Julian Casablancas)
- Lose Yourself To Dance (Feat. Pharrell Williams)
- Touch (Feat. Paul Williams)
- Get Lucky (Feat. Pharrell Williams)
- Beyond
- Motherboard
- Fragments Of Time (Feat. Todd Edwards)
- Doin` It Right (Feat. Panda Bear)
- Contact
Pharrell은 이 앨범에서도 사고를 쳤네요. 정말 손만 댔다 하면 대박인 청년이에요. 한 곡 듣고 가시죠.
6. [The Best Of John Williams], John Williams
헐리우드 영화음악의 거장 John Williams의 음악을 한 데 모아놓은 앨범입니다. Boston Pops Orchestra와 함께 연주한 앨범이네요. 스타워즈, 죠스, 슈퍼맨, ET 등 익숙한 음악들이 흘러나옵니다.
- Main Title From `Star Wars`
- Princess Leia`s Theme
- March From `Raiders Of The Lost Ark`
- March From `Superman`
- Love Theme From `Superman`
- Theme From `Jaws`
- March From `1941`
- March From `Midway`
- Adventures On Earth From `E.T.`
- Flying Theme From `E.T.`
- Close Encounters Of The Third Kind – Suite
슈퍼맨 테마음악과 스타워즈 테마음악 생각 나시나요? 스타워즈는 ‘빰 빰 빠빠빠빰 빰 빠빠빠빠 빰 빠빠빠빰’ 이구요, 슈퍼맨은 ‘빰빠빰 빰빰빠라빰, 빰빠빰 빰빰빠라빰빰’ 입니다. 들어보면 아신다니까.
7. [스튜디오 지브리 작품집], Carl Orrje Piano Ensemble
지브리 스튜디오에서 만든 애니메이션들의 음악을 피아노로 편곡해 놓은 앨범입니다. 주로 히사이시 조가 작곡한 음악들이네요. Carl Orrje Piano Ensemble 라는 팀에서 편곡하고 녹음한 것 같은데, 어떤 팀인지는 잘 모르겠어요. 그래도 익숙한 멜로디가 예쁜 피아노 소리와 함께 들립니다. 카페나 식당에서 많이 틀어놓는 앨범이기도 하구요.
-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 Always With Me
- 바다가 들린다 – If I Can Be An Ocean
- 이웃집 토토로 – Stroll – The Opening Song
- 이웃집 토토로 – My Neighbor Totoro
- 천공의 성 라퓨타 – Carrying You
- 원령공주 (모노노케 히메) – Princess Mononok
- 마녀 배달부 키키 – Been Enveloped By Tenderness
-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 Symbol Theme Song
- 고양이의 보은 – Become The Wind
- 붉은 돼지 – Le Temps Des Cerises
- 붉은 돼지 – Once In A While, Talk Of The Old Days
- 귀를 기울이면 – Take Me Home, Country Road
- 반딧불의 묘 – Home Sweet Home
- 하울의 움직이는 성 – The Promise Of The World
리스트만 봐도 아시겠죠. 정말 소중한 앨범입니다. 이렇게 편곡해서 모아놓다니!
8. [Timeless Story], 양방언
일본에 히사이시 조가 있다면 우리나라엔 누가 있을까요? 제 주제에 누구다! 라고 단언할 수는 없겠지만, 후보로 거론할 수 있을만 한 훌륭한 영화음악가들이 있습니다. 아마 양방언 아저씨도 그 중에 들어갈 수 있을 겁니다. 각종 애니메이션 뿐 아니라 다큐멘터리의 음악을 담당하기도 했던 뉴에이지 뮤지션 양방언의 2009년 앨범입니다.
- Wish To Fly
- Black Pearl
- Souvenir
- Frost And Fire
- Timeless Story
- October Has Gone
- The Birth Of Phenix
- Paper Boat
- Pieta
- Serenade
9. [커피소년 세번째 음악로스팅], 커피소년
지난 주에 발매한 커피소년의 따끈따끈한 신보입니다. 커피소년은 뭐랄까, 인디음악계의 스타트업이라 할 수 있죠. 혼자 다 하거든요. 그래도 세번째 정규앨범까지 왔으니, 이 정도면 성공이죠.
- 행복해 (Feat. 타루)
- 나빌레라
- 내가 니편이 되어줄게 (Feat. 하은)
- 잘해주지 못해 미안해
- 그렇게 말하지마
- 사랑의 비겁자
- 카푸치노
- 바보
- 크리스마스엔 (Feat. 하은)
- 오늘도 굿나잇
10. [제24회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작년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입상자들의 곡으로 만들어진 앨범입니다. 이 대회 출신 뮤지션들이 참 많습니다. 조규찬은 이 대회 1회 수상자구요, 유희열, 김연우, 이한철, 루시드폴, 방시혁, 정준일, 스윗소로우 등등… 기획사 중심의 뮤지션 양성과 순위 프로그램에 꽉 잡혀 사는 우리 가요계에서 이 대회만큼 보석같은 존재가 또 있을까요. 고마워하는 마음으로 리스트에 올려 놓읍시다.
- 그런 건 없었어 / 유보영
- 향수 / 영원
- 운다 / 이설아
- 내가 야식 먹는 이유 / 아몬드
- 그대의 우주 / 이예린
- 봄아 / 홍이삭
- 서울여자 / 민주
- 깊은 밤 / 다방
- 부엌 / 김다수
- 지나가기에 더 아름다운 / 일상다반사
- 한걸음 뒤에 서면 보이는 것들
자 이번주도 116곡의 음악을 추천드렸습니다. 랜덤재생하시고, 일 하시면 됩니다. 저는 다음주에 다시 옵니다.
글 : 신피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