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는 18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밋업 행사에서 글로벌 스토리테크 플랫폼 ‘네이버웹툰’의 성과와 방향성을 공개했다.
특히, 웹오리지널 스토리텔링 생태계의 핵심요소인 ▲플랫폼 ▲비즈니스 모델 ▲IP 벨류체인을 완성한 네이버는 글로벌 콘텐츠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스토리텔링 콘텐츠 생태계를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핵심 분야로 확대, 성장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 네이버웹툰, 아마추어 콘텐츠와 오리지널 콘텐츠가 공존하는 글로벌 스토리테크 플랫폼
김준구 대표는 스토리텔링 생태계의 핵심 요소이자 최우선 사항으로 ‘플랫폼’을 꼽았다. 네이버는 누구나 참여해 자신의 작품을 선보일 수 있는 ‘아마추어 콘텐츠 모델’과 네이버 플랫폼에서 정식 연재되면서 슈퍼IP로 성장 가능한 ‘오리지널 콘텐츠 모델’을 모두 구현함으로써, 콘텐츠 플랫폼의 핵심인 콘텐츠와 팬덤을 확보했다. 두 가지 핵심 콘텐츠 모델은 상호 시너지 작용을 일으키며, 네이버웹툰만의 확고한 경쟁력으로 자리매김했다.
◆ 연간 작가 최대 수익 124억 원, 평균 수익 2.8억 원…글로벌 1위 생태계 기반 창작자 수익 극대화
김준구 대표는 네이버가 최초로 도입한 이후 웹툰 창작자 수익 모델의 표준이 된 PPS(Page Profit Share) 프로그램을 통한 창작자 수익 규모를 공개했다. 네이버는 지난 2013년 창작자들에게 보다 안정적인 수익을 제공하기 위해, 기존의 원고료 외에 광고, 유료 콘텐츠, IP 비즈니스 등 플랫폼이 창출할 수 있는 모든 비즈니스 모델을 웹툰에 접목한 PPS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PPS 프로그램을 통해 개인 작가 최대 수익은 지난 12개월 기준 약 124억 원이었다. 전체 대상 작가의 지난 12개월 평균 수익은 약 2억 8천만 원, 최근 12개월 이내에 네이버 플랫폼에서 연재를 새로 시작한 작가의 연간 환산 수익 평균은 1억 5천만 원이었다.
네이버웹툰의 PPS 프로그램 전체 규모는 지난 12개월 간 약 1조 7백억 원에 달한다. 네이버가 웹소설-웹툰-영상화로 이어지는 IP 벨류체인을 완성한 만큼, 향후 PPS프로그램의 기대 수익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 하이브, DC코믹스 등 글로벌 톱티어(top-tier) 슈퍼 IP 기업과의 협력 통해 스토리텔링 콘텐츠 생태계 확대
네이버가 글로벌 규모로 구축해온 IP 벨류체인과 이를 통한 선순환 효과도 소개했다. 네이버의 IP 벨류체인을 통해 하나의 IP가 웹소설, 웹툰, 영상 등 다양한 형태로 제작돼 전세계 팬들을 만날 수 있다.
특히, 네이버의 스토리테크 플랫폼은 다양한 언어권의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어, 하나의 IP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콘텐츠 중 하나가 글로벌 팬덤을 형성하면 이 팬들이 다른 콘텐츠로도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다. 예를 들어, 넷플릭스가 오리지널로 제작한 영상 <스위트홈>이 전세계에서 흥행하자, 원작 웹툰의 사용자도 전세계에서 증가했다.
또, 글로벌 팬덤을 가지고 있는 엔터테인먼트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외부의 슈퍼 IP를 웹툰이나 웹소설 오리지널 콘텐츠로 제작하는 ‘슈퍼캐스팅’ 프로젝트도 선보였다.
‘슈퍼 캐스팅’의 첫 번째 협업 파트너는 하이브(HYBE)와 DC코믹스다. 네이버웹툰은 향후 방탄소년단(BTS)을 비롯한 하이브(HYBE) 산하 레이블들의 다양한 아티스트들과 콜라보레이션한 오리지널 스토리로 웹툰이나 웹소설을 만들거나, DC코믹스의 세계관이나 캐릭터를 활용한 오리지널 웹툰을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