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투링크, 글로벌 스킨케어 커뮤니티 앱 ‘피키’ 인수

K-뷰티 인수·육성 플랫폼 비투링크와 글로벌 스킨케어 커뮤니티 앱 운영사인 피키가 인수에 합의했다. 양사는 2022년 2월까지 인수를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절차에 돌입했다.

비투링크는 2014년 창업 이후 약 27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한 스타트업이다. 국내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돕는 플랫폼으로 시작하였으며, 2020년부터는 잠재력을 가진 국내 소비재 브랜드에 투자한 후, 비투링크의 글로벌 마케팅/유통 역량을 통하여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하는 인수·육성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비투링크의 인수/육성 프로그램에 참여한 브랜드들은 지난 2년간 연평균 300% 이상 성장하였으며 해당 성과의 90% 이상이 해외 시장에서 발생하였다. 최초로 인수·육성 프로그램에 참여한 브랜드인 스킨천사는 2년만에 매출 300억원, 당기순이익 40억원의 브랜드로 성장했다.

이번 인수를 통하여 비투링크는 글로벌 스킨케어 시장에서 떠오르는 초기 브랜드들을 보다 빠르게 파악하는 브랜드 인수 관련 정보력 (Market intelligence)을 강화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기존 비투링크가 운영하고 있던 중·소규모 해외 리셀러를 위한 온라인 플랫폼 우마와 피키의 연동을 통한 시너지 창출이 기대된다.

비투링크의 이소형 대표는 “한국에는 글로벌 시장에서 통할만한 매력적인 브랜드가 많지만 이를 해외에 알리기 위한 역량과 자금력까지 갖추고 있는 경우는 드물다. 비투링크는 이러한 브랜드를 발굴하여 투자함과 동시에 이들을 가장 효과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에 힘써왔다. 이번 피키 인수를 통하여 비투링크의 글로벌 인프라가 한층 더 강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피키의 이지홍 대표는 구글과 슈퍼셀에서 글로벌 마케팅을 진행했던 경력을 바탕으로 인수 이후 비투링크 경영진의 일원이자 최고 마케팅 책임자 (CMO) 직책을 맡게 될 예정이다. 이지홍 대표는 “피키는 해외 유저와 다국적 팀원으로 구성된 진정한 글로벌 스타트업이다. 피키의 다양한 고객 기반과 글로벌 기업 문화는 비투링크가 국내 소비재 브랜드를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하는 역량을 한층 더 강화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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